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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Investment

경제위기는 안일함과 트라우마의 반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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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경제의 큰 흐름을 보면 사람들의 안일함과 트라우마의 반복으로 발생하는 것 같다.

간단하게 그 서로의 연관 관계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투자에 참고하지 마세요ㅎㅎㅎㅎ)

 

인플레이션 

안일함: 돈을 풀어 상승한 물가가 일시적일 것이라 생각, 오랫동안 저물가가 유지되어 당연히 계속 그럴 것이라 생각

공포: 서브프라임 때 시장에 맡기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공포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

 

서브 프라임

안일함: 저금리가 계속 유지되고 장기간 상승해온 주택가격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공포: 닷컴버블의 트라우마로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부동산을 선호

 

닷컴버블

안일함: 기술주의 상승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는 안일함

공포: (이전 시기의 경제 위기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공부중ㅎㅎ)

 

과거의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로 과도한 리액션

그 뒤에 오는 부작용을 그동안의 영광에 취해 간과하면서 발생

 

이런 인간의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앞으로 올 위기를 미리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요즘 한국의 부동산은 불패 신화가 안일함의 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 안일함이라 하면 과거처럼 아파트 가격이 유지되고 금리가 다시 내려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그리고 그 낙관적인 전망은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뒤에 오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높은 가격을 유지시키지만 수요가 따라오지 못하면서 거래량이 죽는 것이다.

공급도 없고 거래량도 없는 부동산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서브 프라임의 교훈으로 버틸 수 있을만한 사람에게만 빌려준다는 것이 기존과는 다른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채로 인한 가격하락을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그렇다면 시장이 거래절벽인 상태로 계속 지금 상태를 유지하고 은행에 이자만 가져다 주는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잃어버린 부동산의 N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가격이 유지되는 것은 위기가 아니지 않은가?

부동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많으니 이게 오히려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동안 상승을 멈추지 않았던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아무도 앞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이런게 바로 안일함이 아닐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제일 무서운 것 같다.

결국 시장은 당연하게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 방향을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쯤은 남들과 반대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게 우리가 어릴 때 그렇게 강조하던 비판적인 수용의 자세가 아닐까.

 

위기는 모르기 때문에 위기다.

누구나 알면 그건 위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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